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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원은 물론 자발 헌혈까지…코로나 대응 솔선수범하는 지방銀
BNK·DGB·JB ‘금융지원’
DGB는 헌혈행사 열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격리된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16일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방은행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타격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특히 DGB금융그룹은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전염병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혈액 수급이 원할치 못한 상태에서 발벗고 나선 것이다.

BNK금융그룹에 속한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손잡고 지역 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포용금융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 19 피해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1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95억원을 특별 출연해 협약보증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을 위해 45억원을 출연한다. 총 대출한도는 10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최저 연1.5%(최대 2년까지)금리로 지원한다.

DGB금융그룹에 속한 대구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관련 기업의 초기 정상화 유도와 지역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했다. 전염병 등으로 혈액 수급이 원할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긴급 임직원 헌혈은 대구 수성동 본점과 봉무동 DGB혁신센터 두 곳에서 진행됐으며, 임원진 등 그룹 직원 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급감한 혈액 수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모아 지역에서 제2, 제3의 단체 헌혈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 모두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급을 투입한다.

지원 업종은 여행, 숙박, 음식점 등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이나 자영업자로, 최대 1.0% 금리 혜택을 준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어도 별도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도 유예하기로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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