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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황교안·홍준표·김태호 공천면접…TK는 또 연기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 ‘잠룡급’ 인사에 대한 공천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 대구경북(TK) 지역의 공천 면접은 전날에 이어 이날 또 연기됐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 대표,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에 대한 공천 면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황 대표의 면접은 오전 10시30분, 홍 전 대표는 오후 2시, 김 전 지사는 오후 2시5분으로 각각 예정됐다.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황 대표는 다른 신청자 7명과 함께 면접을 치른다.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별개의 단독 면접이다.

이에 대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단독 면접 이유는) 두 분은 우리 당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라며 “(경남지역 출마를 고수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물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가 이어지자 경남 양산을로 출마 희망지를 옮겼다. 김 전 지사는 여전히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대구지역 공천 면접은 또다시 연기했다. 전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쏟아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공관위의 대구 면접 일정은 우한 폐렴(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계로 연기됐다”며 “서울, 경남 면접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합당 공관위가 TK 면접을 또다시 연기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외에도 TK지역 의원에 불출마를 결심할 시간을 추가적으로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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