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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김문수 손 잡았다…"통합당과는 통합 없다"
우리공화·자유통일당, 통합 착수
"통합당 불출마 중 올 의원 있다"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추진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자유통일당 김문수 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은 20일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 절차를 밟기로 했다. 4·15 총선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두 세력이 합쳐지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 퇴진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 수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양당은 오늘부터 합당 논의를 시작, 가능하면 오는 24일께 합당 절차를 밟겠다"며 "양당의 통합은 태극기세력의 통합이며 자유 우파의 통합"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미래통합당은 여러 통합을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자유 우파 세력의 통합이 뭔지를 보여주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공화당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에 참여하지 못한다. 현재 40명 가까이 출마 등록을 마쳤고, 앞으로 자유통일당과 통합되면 양당이 전 지역에 출마자를 내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다만 "연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전 의석 30석을 확보하겠다. 다음주부터 현역 의원들이 입당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분 중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에 올 분이 있다"고도 했다.

양당은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문재인퇴진국민대회'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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