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출용 자매정당격인 미래한국당은 20일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경영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공 위원장의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공 위원장은 회견에서 "저는 정말 사심이 없다"며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국민 입장에 서겠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고, 우리가 필요해서 비례대표로 올리는 게 아닌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진짜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제 정책·이론 전문가가 아닌 실제로 돈을 벌어본 사람, 실물 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 대표를 과감히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은 그러면서 "일단 신산업분야에서 사람이 나와야 하고, 구 산업쪽, 4차산업 쪽에도 나왔으면 한다"며 "욕심은 타다라든지…"라고 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가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인재를 놓고는 "한국당도 영입 인재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귀한 후보군"이라며 "그분들도 충분히 평가 대상, 선정 대상에 속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새로운보수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자를 놓고도 "공명정대히 하겠다"며 "통합은 평등 관계로 해야 한다. 차별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26일까지 공관위원 선정을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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