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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확진자 여수 갔다더라”…악의적 가짜뉴스 유포자 경찰수사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전남 여수를 다녀왔다는 가짜뉴스를 인터넷상에 퍼뜨린 불상의 인물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 접촉자 이동 경로’라는 글이 24,25일 이틀간 모 인터넷 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 글에는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23일 오후 여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흥국체육관 사거리에 도착한 뒤 다시 여수에서 택시를 탔다”며 “기사분들은 시청에서 협조 요청이 왔다”는 거짓내용이 올라왔다.

또한 ‘대구 확진자 접촉자 이동 경로’라는 제목에는 순번, 주소, 상호와 교회사진까지 끼워넣어 마치 관공서에서 조사해놓은 것처럼 꾸며놓아 여수시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제보를 받은 여수시는 확인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여수방문설은 존재하지 않는 악의적 허위사실로 확인하고 관할 여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권오봉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여수지역에서 신천지대구교회로 등록된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25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 확진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전체 97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이 806명, 부산.울산.경남 56명, 인천.경기 44명, 서울 34명, 충청도 14, 광주.전남 12, 강원 5, 제주 3명 순으로 집계됐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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