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관광정보를 활용한 앱 개발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2020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3월 2일부터 실시한다.

지금은 위기이지만, 언젠가 찾아올 관광업계 활황기에 대비해, 비교우위로 발현될 우리의 기본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두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공사가 보유한 71만여 건의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서비스 ‘투어API’와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T맵 및 위치기반 API’를 활용해 우수 앱을 선발하는 공모전이다.

투어API는 민간에서 다양한 앱 서비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개방,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개발제안서 접수는 오는 3월 2일(월)부터 3월 31일(화)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11개 팀을 선발, 약 5개월간의 서비스 개발 과정을 통해 10월 27일(화) 최종 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외국어앱 특별상을 비롯해 총 11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출시한 앱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 기회와 함께 SK텔레콤의 파트너 협업 프로그램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 기회도 부여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박철현 스마트관광실장은 “7회 공모전까지 총 128개의 앱이 선정됐으며, 특히 제주여행 특화 큐레이션 서비스 앱인 ‘트립앤바이 제주’, 여행자 짐 보관 서비스를 관광과 접목한 O2O 플랫폼 서비스 ‘럭스테이(LugStay)’ 등이 여행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신규 비즈니스 및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중장기적으로 관광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제휴 서비스 발굴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광 및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SK텔레콤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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