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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차단 총력”…광주전남 기업들도 긴장
광양제철소 구내식당에 코로나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발열체크 모니터가 가동되고 있다.[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주요 기업들도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통제에 돌입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신천지 사태 이후 24일 출근 시간부터 기존의 열화상카메라에 의한 발열체크에서 나아가 전 직원들을 상대로 개별 발열체크를 진행하는 한편 모든 직원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발열체크를 의무화하는 한편 당분간 집합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출장도 자제하는 등 코로나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1만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조선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은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는 물론 점심시간도 1,2부로 나눠 제공하는 등 접촉자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외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에게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해외 바이어와 상담한 직원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발열여부 등을 수시 체크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마스크, 소독제를 지급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출입문 4곳과 제철소본부, 복지센터, 안전문화체험관, 교육관 등 15곳에 설치했다.

업종 특성상 포항본사 출장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으며, 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일시 중단했다.

여수석유화학 주요기업들도 초비상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통근 버스와 다중이용시설을 2차례 소독하고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내외부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엘지 관계자는 “24시간 가동하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공장가동이 중단될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했고, 현대삼호중 관계자도 “선박 건조와 인도까지 납기일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코로나 차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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