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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공관위 “통합당 영입인재, 특혜·대우 없다”
3월 중순 비례대표 공천 마무리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영입인재에 대해 “무작정 받아줄 수는 없고 그분들도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다만 똑같은 조건에서 경합하는 것이고 특혜가 주어지거나 차별적 대우가 있거나 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으셔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한국당 공관위 출범을 발표하며 “개혁적이고 공정한 공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공천, 권력과 계파 이익 나눠먹기가 아닌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비례대표 선출용 자매정당이다. 통합당은 지역구에 출마 후보만 선발하고,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을 통해 배출하게 된다.

때문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 중 비례대표 출마자들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한국당은 3월 중순을 전후로 비례대표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 위원장은 미래한국당 공관위의 공천 방침으로 ▷공정하고 떳떳하게 공천하는 ‘공명정대’ ▷나라의 이익과 국민 행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국리민복’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루는 ‘선공후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강력범죄, 뇌물, 탈세, 부동산투기, 병역, 입시비리 등 범죄가 있다면 철두철미하게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업적을 남기거나 득표에 현저하게 공헌할 수 있는 분, 협상·투쟁 과정에서 자유우파 가치와 이념을 확고하게 옹호하고 대변할 수 있는 분, 민생경제에 정통한 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공 위원장은 또, 앞서 불출마자와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자를 원천배제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진 데 대해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면 제외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을 비롯해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여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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