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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을 시·구의원 9명 "배현진 버리면 청년이 외면할 것"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배현진 전 MBC아나운서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공천 신청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에 추가 공천 신청 공모를 받기로 한 데 대해 통합당 송파을 시·구 의원들이 반대 뜻을 밝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송파을 시·구 의원 9명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당에 대한 충심으로 송파을 추가공모 철회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흙수저' 배현진을 버리면 청년들이 외면한다"고 했다.

공관위는 전날 서울과 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 26곳 선거구에서 공천 후보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했다. 배 전 아나운서가 공천 신청을 한 송파을이 포함됐다.

송파을 시·구 의원들은 "2년전 재보궐 선거에서 배 전 아나운서가 패한 것은 바른미래당이 함께 나와 표가 분열됐기 때문"이라며 "당시 배 전 아나운서는 송파에 온 지 2개월이 안 됐는데도 2년 가까이 지역구를 뛴 바른미래당 후보보다 득표율이 높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전 아나운서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며 "오래 지역을 지킨 저희도 놀랄만큼 끈기로 무너진 지역 당협을 완벽히 재건했다"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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