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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프만 발레단, 오는 5월 내한 취소
[LG아트센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러시아 ‘에이프만 발레단’의 오는 5월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LG아트센터는 발레단 측이 “러시아 정부가 한국으로의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가운데 한국 투어 종료 후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인해 자국 및 유럽 투어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다 보니 한국 공연을 계속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

에이프만 발레단은 오는 5월 13~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유럽 최고 권위 ‘황금마스크상’을 두 차례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은 1977년 발레단을 창단했으며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등 고전 작품을 발레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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