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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내한공연…해외 뮤지션들, 한국 안 온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뚝 끊겼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 국가가 늘어나면서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3월 들어 한국을 찾기로 한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이 취소, 연기됐다. 덴마크 출신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는 8월로 공연을 미룬다고 밝혔고,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내한공연은 취소됐다. 앞서 그린데이, 미카, 미국 래퍼 스톰지, 영국 싱어송라이터 톰 워커, 브루노 메이저 등의 공연도 취소, , 연기됐다.

영블러드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내한공연을 추진한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국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현시점에서 공연장을 찾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영블러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현재 한국을 경유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시시각각 제한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것도 내한공연이 취소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에서 공연한 이후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할 경우, 입국을 거부하거나 격리 대상이 되면 전체 일정에도 차질을 빚는다.

영블러드 공연의 경우 “일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입출국 제한이나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투어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공연 기획사의 설명이다.

취소된 공연의 경우 예매 내역은 자동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진행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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