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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센터 아이들, 동해시요식업, 호텔·리조트업계
익명 기부도…500억 손실본 강원랜드 전방위 나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천의 온새미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하얼빈 빙설축제 관람을 위해 모으고 있던 용돈 21만200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기부를 택했다. 인천모금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피해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코로나19 피해 구제에 나서는 아름다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움받아야할 처지이거나 피해가 큰 업계의 나눔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5일 오전 광주 북구청에서 구청과 북구의회 직원들이 코로나19 응원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극복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

관광·무역도시인 동해시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묵호동 요식업계 대표들이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하자”며 백미 10㎏, 5포씩 총 15포를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지난 5일 오전, 익명의 시민이 동해시청을 찾아와 코로나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쪽지와 함께 72만5000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과 동대문 종합시장의 소유주인 ㈜동승은 신종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대료를 인하하고 보증금 인상을 동결했으며,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28일 전 임직원 모두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잠정휴장 기간중에만 55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강원랜드는 대구,경북 피해구제를 위해 3억원을 기탁했다. 강원랜드는 입주상인들의 임대료를 깎아주고 강원랜드, 방역시설이 부족한 곳에 방역 장비들을 빌려주며, 임직원들이 환자 구제를 위한 헌혈에도 나서도 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19 의료봉사자에 대한 열차 무료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철도는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KTX,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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