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인민군 포병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화력타격훈련 지도는 지난 2일 초대형방사포 2발을 발사한 이후 꼭 일주일만이다.

통신은 이번 훈련 목적이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시의 군사적 대응 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전투정황을 제시하고 훈련을 지켜봤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훈련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작전동원 준비상태가 완벽한데 대하여 높이 치하하시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포병훈련 질 제고 및 실전화와 관련된 과업들을 제시해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향후 단거리발사체 발사 등 훈련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포병의 위력이자 우리 군대의 위력”이라면서 “인민군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건설노선의 제일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7시36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도 북한은 초대형방사포를 비롯해 다종의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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