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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종교집회 전면 금지’ 경기도교회 반발에 접어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기독교 지도자들이 11일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공

코로나 19 종교집회 전면 금지 긴급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나서 경기도 교회들의 반발을 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명령 검토를 접었다.

11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이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 입장을 서로 확인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태는 지난 주말, 이재명 지사가 SNS에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경기도내 31시군 지역교회는 이를 종교의 자유 침해와 탄압으로 여기고 크게 반발했다. 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 주요 사안을 종교계와 사전 대화나 도청의 공식절차도 없이 개인 블로그에 일방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식에 격앙된 분위기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목회자들은 이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인정하면서, 도민을 지켜야 하는 마음에서 그런 용어를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오프라인 예배를 온라인 방송예배로 전환할 것을 다시 요청했다. 이 외에 출입시 체온체크, 출입시 손소독, 예배시 마스크착용, 예배시 거리두고 앉기, 예배 전후 방역 등을 지켜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에는 1만5000개 교회가 있으며 신도수는 3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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