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군 당국이 전날 북한군 포병부대 훈련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급 발사체 발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전날 북한군 동태와 관련,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전날 북한군 포병부대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레이더에 포착될 만한 발사체 발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군 포병부대는 김정일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포사격 훈련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북한군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앞으로도 이런 훈련경기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포병부대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했다.

7군단은 함경남도와 동해안, 9군단은 함경북도에 주둔하며 국경지대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훈련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매체는 "영도자 동지(김정은)를 또다시 바다바람 세찬 훈련장에 모시게 된 인민군 장병들"이라고 언급했고,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등에서도 바다가 보여 바닷가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훈련에는 재래식 견인포가 주로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동계훈련 차원의 북한군 육해공군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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