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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검투사’ 리시차 “한국공연 그대로 강행”
발렌티나 리시차 [오푸스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클래식계의 3월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 무색하게 유명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오푸스는 ‘피아노 검투사’ ‘건반 위의 마녀’라는 별칭을 안고 다니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리시차는 공연기획사 오푸스를 통해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하고, 한국인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리시차는 애초 오는 21~23일 한국 일정을 마친 후 모스크바로 복귀했다가 28일 미국 투어를 떠날 예정이었다.

오푸스 관계자는 “23일 모스크바행 항공편이 취소됐지만 26일에 미국으로 직행하는 항공편이 있어 이번 연주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연주자가 설사 미국 연주회가 취소되더라도 한국에서 연주회를 꼭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리시차는 화려한 기술과 강력한 힘, 빠른 속주로 유명하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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