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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에도 서점가는 '부자되기 열풍'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20위 중 7종
‘부자 ’‘부’ 제목 책 전체 1000여종
10년 전보다 두 배 늘어

코로나19 비상사태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전세계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서점가는 ‘부자되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중 7종이 '부자’되기 책이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 이 분야 1위에 올라있고, 3위에 ‘내일의 부. 1: 알파편’, 6위에 ‘내일의 부. 2: 오메가편’, 8위에 ‘부의 추월차선’, 10위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11위에 ‘부의 인문학’, 12위에 ‘부의 확장’이 올라있다.

이들 책들은,주식투자나 부동산 책과 달리 달리 돈을 대하는 법과 부를 축적하는 원리를 저자 나름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아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경제 경영 전반에 부자를 키워드로 한 제목의 책은 무려 1000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71.6% 늘어난 수치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자를 키워드로 한 책 판매는 2015년을 저점으로 큰 폭의 증가와 소폭 하락을 거듭하다 올해 최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주 독자층은 남성이 57%로 다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가 26%, 20대와 50대가 각각 15% 순이다.

부자되기 책의 인기는 최근 세계적인 저금리와 빈부 격차에 대한 불안감,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한편으로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전세계 증시 폭등락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 비관론을 담은 책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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