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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오도르 쿠렌치스, 한국 못 온다
[빈체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해 예정된 클래식 공연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무지카 에테르나의 내한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공연 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4월 7~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정됐던 ‘테오도르 쿠렌치스 앤드 무지카 에테르나’ 첫 내한공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확산으로 취소됐다고 16일 밝혔다.

빈체로 측은 “무지카 에테르나 측은 입국 후 의무적 자가 격리와 같은 입국 제한 조치 때문에 한국 투어가 불가능 해졌으며 이같은 불가피한 상황에 유감을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쿠렌치스와 무지카 에테르나는 한국 공연 이후 다음 달 10일 교토, 13·14일 도쿄, 24·26일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도 연주가 예정돼 있다.

예매 티켓은 전액 자동 환불될 예정이며 약 4 ~ 5일 소요된다. 단, 무통장 입금 예매의 경우 각 예매처 웹사이트 또는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환불 계좌를 입력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 무통장 입금 환불은 계좌 접수일로부터 약 7 ~ 10일 소요될 예정이다.

■ 무지카 에테르나 공식 입장 전문

Teodor Currentzis and musicAeterna have been strongly looking forward to their first ever concerts in South Korea, and to meeting with an audience that is well known for its appreciation of music and the arts.

We regret that the global pandemic to which we have all become hostage makes it impossible to travel to South Korea, especially given the stringent measures of isolation and quarantine now imposed by most governments.

Music transcends and music heals. We look forward to a brighter future and to sharing our music with you.

The management and musicians of musicAeterna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무지카 에테르나는 한국에서의 첫 내한 공연과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한국 관객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것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연유로 우리 모두가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특히 전세계 상당수의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입국 후 의무적 자가 격리와 같은 입국 제한 조치 때문에 한국 투어 또한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이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음악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더 나은 미래에 저희의 음악을 한국관객들과 나누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무지카 에테르나 운영진 및 단원 드림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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