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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제천,강진,포항 등 8개 시군 관광잠재력, 세계화한다
문체부, 2020년 계획공모형 관광개발지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관광선진화를 위해, 지역의 숨은 여행자원과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20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를 통해 경기 수원, 강원 정선, 충북 제천, 충남 아산, 전남 강진, 전북 남원, 경북 포항, 경남 사천 등 8개 시·군의 사업 계획을 선정했다.

제천 청풍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을 제안하면 문체부가 우수한 계획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별로 5년간 국비 10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자원 경쟁력과 실현가능성 평가= 이번 공모에는 24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특화자원의 경쟁력,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참여,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예를 들어 강원도 정선군은 지역 특화 소재인 정선 아리랑을 활용한 기존 자원 재활성화 사업을 제안해 사업 이해도와 특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북 포항시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제안해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연계 사업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경기 수원은 수성 화성 인근 옛길 재활성화 및 관광콘텐츠를, 충북 제천은 의림지 일원 미디어예술(미디어아트) 예술정원 조성 및 야간관광 콘텐츠를, 충남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스마트 체험관 구축,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이순신 콘텐츠 세계화 사업을 개발, 추진한다.

전북 남원은 남원 특화 이야기(스토리) 연계 달빛공원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남원 주요 여행지 연계 코스 개발, 전남 강진은 고려청자, 의상 등 고려문화체험 콘텐츠, 유물 발굴 체험 콘텐츠 개발, 운영, 경남 사천은 에어레이싱 체험, 놀이 프로그램, 직업 체험 등 산업관광 측면에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재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들 숨은 보석은 외래관광객 지방여행 활성화 정책에 따라 국제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고려청자

▶지원= 이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하여 단계별 사업을 지원한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지역의 담당 공무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실시하고 기본계획 수립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시설 건립으로 관광자원개발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의 입장에서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 관광 대상이 되는 지역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관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년차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년차엔 콘텐츠·상품개발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며, 3~5년차엔 실제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엔 컨설팅 4억원, 8개 지역별 계획수립비용 8억원 등 12억원을 지원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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