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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예배·미사 4월5일 재개…부활절 연합예배는?

지난 주 광주 서구 한 대형교회에서 신도들이 주일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개신교와 천주교가 코로나 19 비상 사태에 따라 미사를 중지하고,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신 해온 주일 종교행사를 4월5일부터 정상화한다.

한국 천주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한 미사 재개 시점을 개학시점인 다음 달 6일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19일 춘계 정기총회 브리핑에서 "미사 재개는 정부 방침을 존중하는 것으로 했다"며, 다만 지역 특성에 따라 융통성있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학시기인 4월6일 전후로 대부분 미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한국 천주교가 236년 역사상 모든 미사를 중단한 데 대해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공동선에 동참”하는 게 의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2일 부활절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며 미사 전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개신교 대형 교회들도 대부분 이달 말까지는 온라인예배를 지키고, 4월부터는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대구의 기독교총연합회도 긴급 이사임원회를 열고, 전교인이 참여하는 주일 집회예배는 4월4일 까지 금하고, 4월6일 개학 시기와 연계, 4월5일부터는 예배를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영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은 19일 ‘코로나 19관련 담화문’을 통해, 예배 정상화를 위해 각 교회가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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