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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2조원 흑자 달성
2013년에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흑자 행진 계속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억2000만 달러(약 2조 원)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9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당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총 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저작권 무역수지는 16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게임, 데이터베이스, K팝과 K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 등의 수출이 저작권 무역수지에 반영된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흑자 폭이다. 2013년 처음으로 저작권 무역수지가 적자에서 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2015년에 6억8000만달러, 2018년에 14억 7000만달러에 이어 흑자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2019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저작권 무역수지는 지난 10년간 총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2013년부터는 7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김재현 저작권국장은 “저작권 무역수지는 우리 콘텐츠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통계 지표라는 점에서 역대 최대 흑자 달성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때 정보통신(IT) 제품, 의류, 화장품 등의 수출액은 약 248달러가 증가한다는 수출입은행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저작권 무역수지의 흑자 규모가 계속 커질 수 있도록 저작권 생태계 조성과 해외에서의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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