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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北, 신포에서 모형미사일 사출시험 가능성”
사출시험 관련된 4개 미확인물체 포착
“시험목적 불분명…신뢰도 확인 가능성”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현지시간)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최근 신포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년 7월 신형 건조 잠수함을 시찰하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최근 신포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실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현지시간) 지난 5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사진에서 사출 시험대에 있는 미사일 정비 발사탑이 원래 위치보다 뒤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에 필요한 원통형 용기와 관련 장치들도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두 대의 차량과 트레일러, 소형 크레인 등도 주변에서 확인됐다.

38노스는 특히 시험대 서쪽 충격 완충지대 위에 4개의 미확인물체가 배열돼 있다면서 최근 사출시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이 이뤄지면 충격 완충지대에 구멍이 만들어지는데 미확인물체가 이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38노스는 다만 시험 목적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신뢰도 확인을 위한 시험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시험이 완료됐는지 여부와 추가 시험 계획 역시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북한은 작년 7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둘러봤다면서 이 잠수함이 동해 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해당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신포조선소로 추정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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