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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의 유령’, 23일 공연 재개…“확진자 1명 완쾌…2주간 출연 안해”
[에스앤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을 재개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배우와 해외 스태프들의 건강 체크를 비롯해 프로덕션 전반의 재점검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공연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은 출연 중인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이들 전원은 지난 13일~15일 사이 자가격리가 해지됐으며, 자가격리 해지 전 코로나19 재검진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클립서비스 측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명의 앙상블 배우 중 1명은 완쾌됐다”며 “이들 두 배우는 퇴원 후 2주간은 공연에 출연하지 않으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 재개를 두고 염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제작사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공연재개를 위해 고심을 거듭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오페라의 유령’에 관련된 400여 명의 생계와 다수 관계사들의 존립 여부 등 너무나 많은 상황과 직결돼 있다”며 “무엇보다 관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덕션의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는 점도 면목 없지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잠정 중단 기간 동안 관객과 배우·백스테이지 스태프의 분리된 동선 및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의 환경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공연장에서도 개막 전부터 이어온 정기적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열 감지 화상 카메라,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을 통한 발열 모니터링, 관객과 배우의 근거리 접촉 제한 등의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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