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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공동 세계유산 ‘씨름’ 다큐멘터리, 휴스턴 영화제 금상 수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북한 공동으로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한 씨름 관련 특별 다큐멘터리가 국제영화제 금상을 받았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재단법인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공동 제작한 ‘씨름’ 특집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Gold Remi Award)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해외 여성 씨름 대결 모습.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는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최초로 남북 공동 등재된 씨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1·2부(각 30분)로 나누어 구성한 총 6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이다.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남북한 씨름의 비교,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했다.

2019년에 제작된 이 영상물은 지난 12월 아리랑 TV(Korea&World)와 UN채널(UN본부 직원방송)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1억 4000만 수신가구)을 대상으로 방영되었고, 이번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스티벌, 캐나다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극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영상, 실험영화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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