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인 ‘화엄경(華嚴經)’을 풀이한 ‘화엄경소초(華嚴經疏金+少)’ 한글 완역본(사진)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중국 당대 스님인 청량국사 징관(738∼839)가 화엄경소초를 쓴 지 1200년만에 한글 완역본이 나온 것이다.

화엄경소초는 80권본 화엄경에 주석에 해당하는 소(疏) 60권과 요약서인 초(金+少) 90권을 붙인 방대한 분량의 최고 화엄경 주석서다.

완역자인 부산 해인정사 관허 수진스님은 2006년 1월 주석서 번역에 착수했고, 10년만인 2016년 8월 총 10만매 분량의 완역 원고를 탈고했다.

전체 100권 규모로 기획돼 1차분으로 ‘청량국사화엄경소초 화엄현담’이 우선 10권으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