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당정, 초중고 가정에 농산물 지원 추진
급식예산 6천억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며 친환경 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당정이 식재료 예산 6000억원 가량을 활용해 학생들 가정에 채소·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농협학교급식지원센터 운반 카트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데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중고 가정에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남은 식재료 예산 6000억원 가량을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쓸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국 초중고 학생 56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꼴로 1인당 3만원가량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한 달 예산은 1700억원가량 소요된다.

당 관계자는 “식재료 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민주당은 지방정부와 지방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오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 협의를 열어 이 내용을 논의한다.

당정 협의에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참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