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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정성호·전해철…거대 여당 이끌 차기 원내사령탑은?
정책통 김태년·탕평책 정성호·친문 전해철
‘윤호중, 노웅래, 박완주’ 등도 출마 저울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천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후보와 성남수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9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논길에서 함께 지게를 지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거대여당을 원내에서 진두지휘 할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가 비교적 확실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정성호·전해철 의원 등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에 4선이 되는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21대 국회에서 여당을 이끌겠다는 점을 당내 의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입법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위의장 시절 ‘실세 의장’으로 청와대와 조율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9일 4·15 총선 경기 양주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후보가 피켓을 동원해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의원은 탕평적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그는 비당권파면서 비교적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약하다. 때문에 친문 위주로 당이 획일화 되는 것을 막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당과의 관계도 다른 여당 의원들보다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졌던 20대 국회를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 정성호 의원은 27일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3선이 되는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도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친문 최고 핵심으로 분류되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다. 집권 후반기에 들어가는 문재인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청 간 소통을 이끌어 21대 국회를 ‘민주당 원팀’으로 이끌 수 있다.

이밖에도 윤호중·노웅래·박완주 등이 원내대표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4선 윤호중 의원은 당내 지지 기반이 겹치는 김태년 의원과 막판 교통정리 문제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당권파인 4선 노웅래 의원은 정성호 의원이 출마하면서 자연스럽게 불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마 여부를 고민했던 3선 윤관석 의원은 이번 선거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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