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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진단키트 주선한 한국에 감사…세계에 귀감”
강경화 장관에 서한 보내 감사 뜻 전달
“진단키트 수출한 韓 업체 3곳에도 감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AP]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키트 수출을 주선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 강 장관에게 ‘한국이 미국인을 위해 코로나19 진단키트 75만 개 구매를 주선해준 것에 대해 미국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의 확산과 전파를 방지하는 포괄적인 대응 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전 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개방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취하는 등 미국과 한국은 협조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한에서 "위기상황 하에서 유사한 입장에 처한 국가 간, 그리고 민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공조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응답한 한국 정부와 이처럼 중요한 조달을 가능하게 한 한국 민간회사 3곳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진단키트 수입 의향을 밝혔고, 양국 외교당국 간 협의에 따라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잠정 허가받았다. 이를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된 3개 업체의 진단 키트는 75만 개로, 미국 측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진단키트 수출 현장에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한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은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드라이브 스루’ 진단을 지원하고 진단키트를 기부했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사의를 표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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