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쇼핑몰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사이먼부동산그룹은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49개 쇼핑몰과 아울렛을 재개장할 방침이다.
사이먼그룹은 미국 내 최대 쇼핑몰 운영기업으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모든 쇼핑몰 문을 닫았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먼그룹은 체온계로 입장 손님의 체온을 잴 예정이다. 또 요청하는 손님에게는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승인한 마스크도 줄 방침이다.
매장 내 위생방역에도 신경 써, 푸드코트 식탁과 에스컬레이터, 문 손잡이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시에 손을 씻는 시간을 주기 위한 휴식시간도 부여할 방침이다.
쇼핑몰이 문을 열더라도 출입구 수와 입장 손님 수를 제한해 50㎡당 1명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입점 매장들에게도 위생방역을 강조하는 한편 애플페이 같은 비접촉식 결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CNBC는 쇼핑몰이 문을 열더라도 얼마나 많은 손님이 찾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앞서 코어사이트리처시 연구에 따르면 45% 가량의 소비자들이 영업제한 조치가 끝나도 쇼핑센터와 쇼핑몰은 피할 것이라고 답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