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코로나19 치료제 호재에도 불구,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미국와 유럽증시가 4월 마지막날을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8.14포인트(1.17%) 내린 2만4345.7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7.08포인트(0.92%) 하락한 2912.43을, 나스닥지수는 25.16포인트(0.28%) 떨어진 8889.5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개발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3%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이내 하락전환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6주간 3030만명이 일시해고나 무급휴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다만 4월 기준으로 보면 S&P 500지수는 12.7% 올라 월간 기준으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다우지수도 11.1%의 상승세를 기록, 1987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럽 증시도 이날 하락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인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50% 내린 5901.2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22% 하락한 1만861.6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 40 지수는 2.12% 하락한 4572.18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27% 하락한 292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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