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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金 건재’ 보도에 “아직 노코멘트, 적절할 때 뭔가 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회의를 갖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담은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대해 사실상 ‘노코멘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중앙방송이 전한 김 위원장의 건재 소식에 대해 “나는 그(보도)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I'd rather not comment on it yet)며 “적절한 때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무엇인가가 있을 것”(We'll have something to say about it at the appropriate time)이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례적으로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살아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건강이상설과 사망설까지 각종 추측과 루머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나온 북한의 사실상 공식 발표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으로 20일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주장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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