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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0대 3선' 유의동, 통합당 원내대표 불출마…"절제하겠다"
개혁 성향 강한 친유계 인사
주호영·이명수·김태흠 등 출마 뜻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1대 총선에서 수도권 3선 중진이 된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49·경기 평택시을)이 원내대표 경선을 나흘 앞둔 4일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유(친유승민)계로 평가받는 유 의원은 당내 개혁 성향이 강하며, 수도권의 젊은 중진이란 데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는 인물이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말 큰 일을 이뤄내려면 때로는 저를 던져 헌신해야 하지만, 때로는 저의 열정 역시 절제돼야 할 때도 있다"며 "다수가 희망하는 사령탑의 자리는 그간 당 지도부를 염두에 둔 선배들이 맡아 잘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 개혁을 간절히 원하는 혁신 DNA가 온 몸에 끓어 넘친다"며 "이참에 보수를 다 허물어내고 싶고, 보수의 체질도 완전히 바꾸고 싶다"고도 했다. 이어 "(하지만)혼자만의 열정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결단이 동반돼야 한다"며 "저는 아무도 자원하지 않는 역할, 개혁의 목소리를 모으고 독려하는 밑거름의 역할을 맡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통합당 내 원내대표 출마 뜻을 밝힌 인사는 이명수(4선·충남 아산시)·김태흠(3선·충남 보령시서천군) 의원 등이다. 주호영(5선·대구 수성구갑) 의원도 이날 오후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 이 밖에 수도권과 영남권 내 3~4선 중진 의원들이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한편 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일인 8일에 앞서 오는 6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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