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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란드 눈독 미국, 30년만에 북극 바렌츠해 군함 파견
바렌츠해에서 영국 구축함과 합동 훈련
북극해 군사력 증강하는 러시아 견제용

러시아 군함을 관찰하고 있는 영국 해군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이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에 구축함을 파견해 영국과 함께 작전을 펼쳤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성명서를 통해 도널드 쿡, 포터, 루스벨트 등 구축함 3대와 영국 구축함 켄트를 동원해 바렌츠해에서 작전을 펼쳤으며, “이번 작전의 목적은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고히하고 동맹 간 완전무결한 협력을 보여주는 데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작전으로 의도치 않는 긴장 고조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작전 계획을 러시아에 통지했다. 러시아 북부 함대가 주둔한 무르만스크항이 있는 바렌츠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러시아는 기후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열리고 석유 자원 확보 등을 위해 북극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미국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극해 부대를 창설한데 이어 이 지역의 비행장을 포함한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동시에 새로운 군사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러시아는 방공 기지와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세우고, 조기 경보 레이더, 구조 센터, 각종 감지기 등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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