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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호텔 ‘빙수 대전’…협력업체 구하기, 스테디셀러 효과
5월 중하순 출시 관례깨고 4월부터 판매
비대면 1인용 포장, 연중 빙수판매 구축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름의 대표 아이콘 빙수가 예년보다 2~4주 일찍 호텔가에 등장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힘겨운 협력업체를 돕고, 스테디셀러인 빙수의 수요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함이다.

비대면 1인용 포장을 해주는 호텔, 연중 빙수 판매에 돌입한 호텔도 생겨났고, 빙수 재료를 공급하던 농가 및 식재료 납품업체가 숨통을 트게 됐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달 1일부터 '제주산 애플망고빙수'를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3년째 판매되고 있는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빙수의 프리미엄화'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위해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를 한 달 앞당겨 지난달 29일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매년 5월 중순 이후 출시했으나, 최근 제주 내 애플망고 농가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년에 비해 3~4주 일찍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망고 빙수 ▷흑임자 빙수 ▷클래식 빙수를 1일 출시했다. 망고 빙수는 당도 높은 망고에 새콤한 망고 아이스크림까지 더했고, 흑임자 빙수에는 팥, 떡, 코코넛 튀일 등을 고명으로 넣었다. 클래식 빙수는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국내산 팥, 인절미, 아이스크림, 연유 등의 기본 재료에다 캐슈넛과 아몬드, 코코넛 튀일 등의 견과류를 더했다.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갤러리는 4월부터 빙수 연중 판매체제를 구축했다. 4월 2일 ‘멜론 코코넛’ 빙수를, 5월1일 ‘블랙 포레스트’를 내놓았다. 독일 디저트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포레스트 빙수는 체리와 초콜릿이 주 재료이며,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멜론 코코넛 빙수는 진한 우유 얼음 위에 멜론, 코코넛 플레이크에다 라임 아이스크림, 단팥, 연유 등을 곁들였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파크카페는 천연 밀랍 벌집 꿀과 국산 팥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꿀벌 빙수’를 지난 1일 출시했다. 꿀과 팥, 우유 플레이크로만 만들어 순수함을 살렸다. 이용 고객에게는 벌집 모양의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 3’을 준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여름용 프리미엄 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는 망고 푸딩 빙수와 레트로 쑥 빙수 등을 준비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곡물빙수, 클래식 빙수, 망고 빙수 등을 즐길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1인용 포장도 해준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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