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에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에서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공인인증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8일 금융결제원과 웨일에서 ‘브라우저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우저 인증서’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PC에 별도의 공인인증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금융·공공 서비스에 필요한 공인인증 로그인이 가능하다.

웨일 브라우저가 최신 보안프로그램이자 공인인증서 저장 공간이 되는 것이다. 별도 보안 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에서 공인인증 로그인이 가능한 것은 웨일 브라우저가 처음이다.

이를 위해 금융결제원의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가 웨일에 탑재된다. 현재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와 인증서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과 정부24, 홈택스 등 26개 공공민원 사이트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사는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인증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 인터넷 웹 생태계에서 공인인증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