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2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손잡고 신약 개발에 나선다.
SK C&C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개방형 인공지능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 C&C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보유한 신약개발지원센터에 AI(인공지능)를 비롯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개방형 인프라 구축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관련 서비스 공유 ▷제약사 대상 교육 및 서비스 홍보 지원 등 상호 협력 방안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연구원을 위한 AI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제약사·의료기관·AI스타트업·IT기업과 협력해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확보된 서비스를 국내 연구원들에게 소개해 신약 개발 연구에 활용하는 별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화종 한국바이오제약협회 AI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제약사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전문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제약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