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에 최적화된 vPro 프로세서·플랫폼도 선보여
인텔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S시리즈와 vPro프로세서를 14일 국내에 출시했다. [인텔 홈페이지 출처]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인텔이 14일 10세대 인텔 코어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2018년 10월 9세대 데스크톱용 코어 프로세서 공개 후 1년 6개월만의 신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10세대 코어 S시리즈는 고성능 게임 이용자들을 겨냥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게이밍 프로세서인 코어 i9-10900K 프로세서가 포함됐다. 최대 5.3GHz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더넷 연결성 향상과 와이파이6 지원을 통해 끊김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다운로드 속도도 약 3배 향상됐다.
게임 영상 녹화·스트리밍 및 편집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게임 녹화·스트리밍 시 초당 최대 187프레임을 지원한다.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영상 편집은 12% 빨라졌다. 게임 플레이 중 초당프레임(FPS)도 이전 세대 대비 10~33% 향상됐다. 배틀 그라운드, 몬스터 헌터 월드 등 인기 고사양 게임을 매끄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10세대 인텔 코어 S시리즈는 사용자들의 피드백, 게임 개발사와의 10년 이상 협력, 인텔의 기술력이 합해진 프로세서”라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은 사용자와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시장에서 인텔의 게이밍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S시리즈 프로세서는 총 22개 종류다. 가격은 42~488달러로 다양하다. 14일부터 일반 소매점을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인텔은 비즈니스용 브이프로(vPro) 프로세서 신제품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선보였다. 10세대 브이프로 플랫폼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보안기능 강화가 강점이다. 박민진 인텔코리아 상무는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vPro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원격 근무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