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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박혜상, 도이체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조성진 이어 두 번째
[크레디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프라노 박혜상(32)이 세계 최정상 클래식 아티스트 소속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국내 음악인이 DG 본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건 조성진에 이어 박혜상이 두 번째다.

소속사 크레디아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크레디아 관계자는 “이번 전속계약으로 박혜상은 DG를 통해 음반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혜상은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졸업 후 2015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한 오테팔리아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미국 뉴욕 메트 오페라 주역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연기됐다. 박혜상은 ‘헨젤과 그레텔’에서 그레텔 역을 ‘돈 조반니’에서 체를리나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박혜상은 과거와 현대의 시대정신을 특별한 방법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끈기와 열정에 그의 음악이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상은 DG 합류를 기념해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DG의 무관중 온라인 공연 시리즈 ‘모멘트 뮤지컬’에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공연은 베를린 마이스터홀에서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사라 튀스망과 호흡을 맞춘다.

데뷔 앨범은 오는 11월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도 진행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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