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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걸리면 3일 후 냄새 잘 못 맡아"

코로나19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0명 중 6명은 감염 3일 후 냄새를 잘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후각 이상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가 전체적인 중증도와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미국 신시내티대학 의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전문의 아마드 세다가트 교수 연구팀이 6주 사이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1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61%가 후각 기능 감소 또는 소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젊은 환자와 여성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후각에 이상이 나타난 시기는 감염 후 평균 3.4일이 지나서였다.

후각 기능 이상이 심할수록 코로나19의 다른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 기능 이상이 심한 환자는 후각 장애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보다 고열, 기침, 호흡곤란이 심했다.

후각 이상 환자의 다른 특징은 일반 환자에게는 매우 드문 증상인 코막힘(50%)과 콧물(35%)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코막힘과 콧물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고 잘 못 판단할 수 있어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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