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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옥 장관과 윤미향은 공범?"…하태경, 여가부에 맹공
"국민 다 보이는 윤미향 사태, 장관에만 안 보이나"
"여가부, 관리감독 제대로 했다면 이까지 안 왔을 것"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놓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공범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장관은 정의연의 보조금 회계부정과 횡령 의혹에 대해 배부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온 국민에게 다 보이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회계부정과 횡령이 이 장관에게만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연(정대협)에 오랜 기간 보조금을 배부한 기관으로 여가부는 응당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여가부가 보조금 관리감독만 제대로 했다면 '윤미향 사태'가 이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이 장관은 정의연 회계부정과 횡령 의혹을 언론을 통해 파악됐다고 실토했다"며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고 고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여가부는 전날 정의연에 국고보조금을 내준 데 대해 당장 보조금 취소 등 구체적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해 지급한 6억9000만원을 포함해 2016년부터 3년간 10억69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정의연에 배부했다. 국세청 공시자료에는 정의연이 이 기간 국고보조금을 '0원'으로 기재했다.

여가부는 정의연이 국세청 공시에 '0원'이라고 쓴 사실을 최근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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