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6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각종 부정 의혹들을 놓고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며 "뒷짐 지고 방관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후 "그래야 할머니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아물게 할 수 있다. 만약 수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괜히 소란을 피우고, 야당·언론을 되레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분노가 앞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해명을 기대도, 믿지도 않는다"며 "검찰이 신속 정확한 수사로 모든 사실을 알려야 한다. 행정기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감사와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부끄러운 민낯을 철저히 드러내고 처절히 반성할 때 국가 품격과 위안부 운동의 역사성이 훼손되지 않는다"며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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