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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수목원에 견줄 시립광주수목원 생긴다
광주시립수목원 조감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주수목원(도로공사)이나 순천만국가정원 못지않은 다양성을 갖춘 명품 수목원이 광주광역시에 조성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빛가람혁신도시와 가까운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부지

24만6948㎡(7만4701평)에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광주시립수목원 공사를 착공하고 2021년 완공을 추진된다.

시립수목원은 지난 2009년 조성 결정이 난 이후 사업비 과다 등의 이유를 들어 부지와 예산규모를 절반 이상 줄여 11년 만에 착공한 것으로, 민선7기 들어 또 하나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사례가 됐다.

광주수목원은 총면적 24만6948㎡로 호남고속도로 유휴지에 조성된 전주수목원(29만1795㎡)에 버금가는 도심휴식처이자 자연체험학습장을 목표로 꾸며진다.

세부 공간구성은 ▷환영의 숲 ▷무등산 사계숲 ▷미래건강 숲으로 크게 3개 숲으로 조성된다.

‘환영의 숲’에는 방문자가 처음으로 접하게 되며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전통정원 등을 배치해 방문자 간 만남과 남도의 멋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무등산 사계숲’은 무등산을 상징하는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형상화한 잔디마당과 남도테마정원을 배치해 남도의 볼거리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향기, 자생, 약용식물원을 도입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미래건강 숲’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유전자 보호를 위해 종다양성 연구원, 유전자 재배원, 묘포장 등이 들어선다. 더불어 지역 수목유전자의 생태적 가치를 연구하고 생물 다양성의 의미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나라 전역에 수목원이 총 64개소이고, 이중 국·공립 수목원이 없는 곳은 우리시가 유일했는데 드디어 그 오명을 벗게 됐다”며 “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2009년 계획 수립 이후 10년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못했는데 민선7기 들어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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