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락 장 속에서 큰 수익률을 본 투자자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투자의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에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재유행 가능성과 미중무역전쟁, 기업 실적악화 등 매력적인 투자요인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 시의적절하게 나온 정채진의 ‘코로나 투자 전쟁’이 출간과 함께 단숨에 종합 2위(교보문고 집계)에 올랐다. 실용적인 재테크서가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출간과 동시에 오르기는 이례적으로, 불확실성 속에서 그만큼 ‘동학개미’들의 요구가 크다는 반증이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투자분석가 8명이 쓴 ‘코로나 투자전쟁’은 유례없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주식, 부동산, 신산업, 해외시장과 관련, 경제 및 사회 요인을 분석, 투자의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해 놓았다.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도 종합 8위에 진입했다. 코로나19가 종식 되지 않았지만 불투명한 세계 경제 미래를 내다보고 예상되는 불황 극복을 준비하는 흐름이다.

어린이 학습만화도 생활 속 거리두기 속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동학습만화의 대표격인 ‘마법천자문’ 새로운 시리즈가 종합 6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세계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그리스 편이 종합 30위로 진입했다. 학습과 재미를 한 번에 잡는 콘텐츠로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베스트셀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작가 김수현의 신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가 단숨에 76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15위에 올랐다. 마니아 독자층의 지지 속에 30~40대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1위는 부의 비밀을 담았다는 ‘더 해빙’이 자리를 지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