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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의원 13억5000만원 부동산 부자
1위 박정 의원 4건보유 398억

21대 국회의원의 평균 부동산 재산이 일반 가구의 평균보다 4.5배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여야 모두 ‘불로소득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선거 때마다 다짐했지만, 여전히 평범한 국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부동산 부자’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300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총 1185건으로 돈으로 환산했을 때 406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13억5000만원의 가치를 가진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말이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가구당 부동산 재산인 3억원의 4.5배다.

의원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인 4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이고, 또 법조, 의료계 등 고소득 분야 종사자 출신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도, 부동산 보유 규모와 비중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정당별 차이도 있었다. 총선 전 다주택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비교했을 때 소속 의원들의 평균 부동산 재산이 절반 정도였다. 통합당 의원들의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억8000만 원이고 민주당은 9억8000만 원이다.

부동산 부자 상위 10명은 1인당 평균 11건의 부동산을 보유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45억 원에 달했다. 1위는 박정 민주당 의원으로 부동산 4건을 보유하고 있었고 총 가치는 398억 원 이었다. 2위는 박덕흠 통합당 의원으로 부동산 45건을 보유했으며 총 가치는 289억 원 이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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