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깜짝 놀랄 ‘40대 경제 전문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권주자 조건으로 ‘1970년대생’, ‘경제 전문가' 등을 언급한 데 대한 저격성 발언으로 읽혀진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꿈에서 깨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년 후면 급격히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으로 빠져든다”고 했다. 이어 “대선 후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며 “스스로의 노력과 권력의지, 철저한 국민의 검증 과정으로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름을 타고 내려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성공했느냐. 재수를 한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했느냐”고 반문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 의원은 오는 9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시작으로 매달 대권 잠룡들을 초청하고 이들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그는 “그들에게 대한민국 혁신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듣는 자리를 시리즈로 마련할 것”이라며 “물론 여권 후보도 모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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