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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상반기 온라인매출 사상 첫 매장 넘어
‘흔한남매’베스트셀러 1위, 집계 이래 처음
교보문고 상반기(1~5월)전년대비 판매권수 신장률

교보문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56.3%로 오프라인 영업점 매출 비중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거래 비중이 커지고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독서를 하거나 자녀들의 학습활동을 위한 책 구매를 주로 배송 서비스에 의존한 게 한 몫 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상반기 결산자료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아동도서와 초등학습 분야 책의 판매가 급상승했다. 초등학습 분야가 전년 대비 36.2% 신장했고,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정생활 분야도 16.2% 신장했다. 또 아동 분야가 22.5%상승했고, 유아 분야도 소폭 신장하는 등 자녀들을 위한 도서 구매가 눈에 띄었다. 과학 분야도 46%나 상승했다.

여행분야 전년대비 월별 신장률

반면 여행 분야는 코로나 19의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마이너스 54.1%까지 하락하며 여행항공산업 못지않은 피해를 입었다. 전체 판매비중도 0.5%로 미미한 비중을 보였다. 외국어 분야도 토익과 어학시험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전년대비 마이너스10.1%를 기록했다. 고용시장도 얼어 붙어 매해 두 자릿수로 꾸준히 신장하던 취업/수험서 분야도 마이너스1.8%로 역신장했다.

판매권수 기준으로 중고학습 분야가 12.2%의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했다. 또한 경제 위기를 재테크의 기회로 삼은 독자들의 열띤 반응으로 경제경영이 2007년 상반기 이후 처음 상위 5개 분야에 들었다

성별에 따른 도서 판매량을 살펴보면 여성 독자가 61.9%로 구매 비중이 점점 높아졌고, 40대 독자의 비중도 33.9%로 높은 구매력을 이어갔다. 자녀 학습서와 경제경영 분야의 구매가 높은 40대가 주요 독자로 굳어졌다.

10대의 구매율도 소폭 늘었다. 구매 고객수로는 61.7%나 상승, 집콕생활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2020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흔한남매'가 차지했다. 아동만화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 한 것은 교보문고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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