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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투자 유치 나선다
9~13일 BIO USA 2020 참가
온라인 화상 투자설명회로 해외투자자들에 어필 기대
K-바이오 마케팅으로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속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급감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온라인 비대면 화상 투자설명회를 통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 어필에 나선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 1∼5월 FDI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570만달러(13개 기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FDI 신고금액 1억6470만 달러(19개 기업)의 3.5%에 불과한 수준이다.

FDI 도착금액 기준으로는 지난 1∼5월 188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14.3%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FDI 신고금액 9억650만 달러를 달성했던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목표액(신고)을 6억5600만 달러로 정한 상태다.

그러나 올들어 코로나 확산의 장기적 사태와 소비침체에 따라 전 세계 기업의 불황이 늘어나면서 외국인·외국계 기업이 애초 계획했던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UNCTAD)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2021년 전 세계 FDI가 3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크게 위축된 투자 유치를 이끌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화상 투자설명회를 통해 해외 투자자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어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미국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0(약칭「BIO USA 2020」)’에 참가한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BIO USA 2020’는 매년 70개국 이상에서 헬스케어, 바이오, 제약,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기업, 연구소, 학계, 정부기관 관계자 등 1만7천명 이상이 참가해 세미나, 전시, 상담,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종합 컨벤션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 방문이 아닌 파트너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IR(Investor Relations·투자설명회) 방식으로 전환돼 개최된다. 머크, 존슨앤존슨, 애브비, 화이자 등 3000여 개가 넘는 다국적 글로벌기업들이 참가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참가한다. 송도 G타워 미팅룸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각국의 기업·기관과 현지 접속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K-바이오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적극 홍보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해 대면 투자유치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인천경제청에서는 언택트, 온라인 방식을 적극 활용해 투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이번 온라인 화상 IR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신산업인 의료,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K-바이오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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