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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62조원 일본 음료시장 ‘기능성 인증 제품’ 각축전

최근 일본 식품시장에 출시되는 신제품 중에는 보건용 식품 제도와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다. 특히 기능성 표시 식품의 경우 음료뿐 아니라 과자·카라멜·채소 등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도 기능성 인증 제도를 이용해 경쟁제품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의 음료 시장 규모는 5.6조엔(2018년 기준, 한화 약 62조 원)으로 식품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품 카테고리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녹차 음료의 경우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을 앞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지난 2017년에는 4400억 엔(한화 약 5조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4900억 엔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한 대부분의 회사가 기능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과 동일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 가격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본의 기능성 식품 인증 제도는 특정 보건용 식품, 영양 기능 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특정 보건용 식품은 유효성, 안전성 등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소비자청의 허가를 받은 식품을 말한다.

영양 기능 식품은 특정 영양성분(비타민류, 미네랄류 등)의 기능을 표시하고 있는 식품이다. 국가가 정한 기준량의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면 ‘영양 기능 식품’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능성 표시 식품은 기업의 책임하에 기능성과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판매 전 소비자청에 신고하면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다.

aT는 올해부터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신규로 실시하고 있다. 대일 수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일본내 기능성 표시 등록을 지원한다. 인삼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추진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포인트로 기능성 식품 제도를 염두하고 있다면 aT의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이용해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권순영 aT 도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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