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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혁신, 걷고싶은 도시 부산 천리길을 창조하다
부산시, 걷기좋은 미래의 갈맷길 위한 단계별 사업 박차
갈맷길 700리를 1000리로 확대, 갈맷길 상징성 강화
부산 갈맷길 이기대 1코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갈맷길 조성 10주년을 맞아 걷기좋은 갈맷길, 미래의 갈맷길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갈맷길 전 구간에 걸쳐 잘못된 안내표지판, 이정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안내·편의시설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한 도보인증대(39곳) 및 스탬프(61개) 전면 교체, 구·군별 특색있는 상징 리벤치(RE Bench:재활용 친환경 벤치) 시범설치(6곳), 갈맷길 안내센터 설치사업 등이 있으며, 나아가 현재 갈맷길 700리(278.8km) 구간을 1000리로 확대하는 등 미래의 갈맷길을 위한 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노후한 도보인증대 및 스탬프 전면 교체사업을 통해 스탬프함의 방수·방진 기능을 더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구간별 명소를 수작업으로 디자인한 스탬프로 교체해 도보인증에 대한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미와 예술성을 더한다.

또한 갈맷길 입구, 출구 등 경치 좋은 곳을 배경으로 쉴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에 상징 리벤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상징 리벤치는 갈맷길 상징마크와 폐목재 등을 결합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작품성, 실용성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아이디어 사업이며, 앞으로 갈맷길 전 구간에 거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갈맷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갈맷길 안내센터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202호) 내 약 56㎡ 규모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갈맷길을 홍보하고 나아가 도보관광 종합안내 플랫폼으로 활용해 부산 명품길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5월 15일 ‘부산 도심보행길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및 현장점검을 통해 비효율적인 노선을 조정하고 기존 갈맷길 700리를 1000리로 확대, 갈맷길의 상징성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갈맷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여건을 반영, 시급한 유지·보수 사항은 올해 안에 정비를 마무리하고, 장기적으로 2021년 미래의 갈맷길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인 보행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범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갈맷길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의 유지·보수는 물론 유용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세계 속의 갈맷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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