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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국민 참여 환경 공모전 수상작 선정
12개 우수아이디어 선정
실제 사업에 도입해 활용
코이카는 지난 4월 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간이 위생시설을 설치해 현지 환경문제 해결과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섰다. 사진은 코이카가 동티모르 수도 딜리 환경청에 설치한 폐플라스틱 활용 세면대에서 시민들이 손을 씻고 있는 모습.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환경 개발협력 사업과 친환경 경영 아이디어를 공모한 ‘국민 참여 환경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12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치러진 이번 공모전에는 193명이 응모해 158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코이카는 이중 주제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환경 개발협력 사업과 친환경 경영 부문별로 각각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을 선정했다.

친환경 경영 분야 대상작으로 선정된 ‘월드프렌즈(World Friends)에서 지구프렌즈(Earth Friends)로 나아가는 e-코이카(Eco+KOICA)’ 아이디어는, 해외사무소의 환경기여도 지표 도입, 임직원 환경 의무 교육 등 44개국에서 운영중인 해외사무소에서 이행해야 할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For Green Initiative)를 제시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 개발협력 분야 대상작은 ‘라오스 SDG13(기후변화대응) 달성을 위한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으로, 라오스 관광청과 협력하여 주요 관광지에 전기 이륜차 대여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환경 개발협력 분야 대상을 수상한 오세영(27) 씨는 “대상으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라오스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주로 타는데, 노후된 차량이 많아 대기오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어 이를 전기 이륜차로 대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친환경 경영 분야 대상작에 대해 ”국내에 위치한 코이카 본부뿐만 아니라 해외 사무소에도 친환경 경영을 확대함으로써 기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환경 개발협력 분야 대상작은 ”탄소 배출로 인한 라오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상황 분석이 구체적이었으며, 전기 이륜차 대여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경영 분야 최우수상은 ‘KOICA Green Earth Campaign’, ‘Green&Smart Work, 출력 사무기기 클라우드 구축을 통한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사물인터넷(IoT) 분리수거기 설치를 통한 자원 순환률 제고’, ‘KOMIS 출퇴근 카풀 게시판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절감’, ‘KOICA와의 계약(봉사단)에는 종이가 필요 없습니다’가 선정됐다.

코이카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친환경 경영 아이디어에 대해 내부 도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환경 개발협력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실제 사업 공모 시 참고할 계획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준 국민들의 열의에 감사하다“면서 ”국민의 아이디어와 코이카의 핵심 가치인 4P(사람, 평화, 번영, 환경)에 기반하여 친환경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환경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이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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